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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산업단지 10일마다 화재
62%가 ‘안전관리 소홀 원인’

등록 2012-01-26 21:16

작년 15명 사상 15억 피해
지난해 울산 국가산업단지에서 일어난 화재사고 10건 가운데 8건이 안전 관리 소홀 등 인적 요인 때문으로 드러났다.

울산소방본부는 지난해 울산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42건의 화재사고를 분석했더니, 전체의 81%(34건)가 안전 관리 소홀과 조작 미숙, 낡은 전선 방치 등 인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인적 요인 가운데서도 안전 관리 소홀이 대다수를 차지해 전체 화재사고의 62%(26건)나 됐다. 구체적으로는 기업체 시이오(CEO)와 임원 등의 안전 의식 부족, 형식적인 안전 관리 이행 등 경영상의 문제와 용접 등 보수작업 때 사전 안전 조처 소흘, 관리 감독 및 안전교육 소흘 등 시설·구조 및 안전 관리의 문제, 작업 공정 및 기술 관리의 문제 등이 지적됐다.

이와 함께 전체 화재사고의 38%(16건)가 정유·화학공장에서 일어났으며, 33%(14건)가 정기 또는 수시 보수작업을 하다 일어났다. 계절별로는 봄·여름에 전체 화재사고의 71%(30건)가 발생했다.

지난해 울산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으며, 14억9577만여원의 재산 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07년부터 최근 5년 동안 집계한 자료를 보면, 모두 188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해 평균 9.7일 만에 한 건꼴로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모두 4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으며, 38억945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시 소방본부는 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 시이오 및 안전 관리 실무책임자 간담회와 소방 안전 심포지엄 개최, 소방특별조사 및 특별안전교육 강화 등의 예방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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