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헬기를 타고 우면산 산사태 복구 현장과 뉴타운 지역 등을 둘러본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28일 오후 2시 한강 노들섬 헬기장에서 소방재난본부 헬기를 타고 두 시간 동안 서울 전역을 둘러보며 재난안전과 도시계획 등 서울의 미래 청사진을 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우선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일어난 서초구 우면산 복구 현장을 살펴보고 급경사지 등 재난 발생이 우려되는 서울의 다른 지역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뉴타운 지구와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 한강 공공성 회복을 위한 전략지구와 용산 국제업무지구 등을 살핀 뒤, 대표적 전용주거지역인 서울교대 주변과 강남의 판자촌인 구룡마을 일대 등을 시찰한다. 건축물 높이를 제한하는 고도제한지구인 남산과 북한산 일대도 둘러 볼 계획이다.
서울성곽과 한강 시민공원, 한강변의 주요 시민 이용시설 등 문화관광 분야 지역도 둘러본다.
서울시 관계자는 “박 시장은 헬기를 이용해 도시계획에서 용적률 상향과 공익성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 전체를 둘러볼 계획”이라며 “박 시장이 시찰할 동안 소방재난본부 헬기가 필요한 긴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소방방재청 소속 헬기가 조치하도록 비상체계를 갖춰놨다”고 설명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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