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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북↔수도권 인구이동 뒤집혔다

등록 2012-02-01 08:52

사상 처음 ‘전입>전출’
작년 순유입 1913명 기록
1970년대 산업화가 진행된 이래 사상 처음으로 전북으로 오는 전입자가 수도권으로 나가는 전출자를 앞질렀다.

통계청이 2011년도 국내 인구(주민등록상) 이동실태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북에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으로 간 전출자는 4만2077명이다.

반대로 수도권에서 전북으로 이주한 전입자는 4만3990명으로 전북권 유입자가 1913명 더 많았다. 이런 현상은 1970년 실태조사 이래 처음이다.

이런 현상의 주요 원인은 전북을 떠나는 전출자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수도권행 전출자와 전북행 전입자의 격차는 1975명 10만7372명, 1980년 5만4689명, 1985년 4만9937명, 1990년 4만4368명, 1995년 1만2280명, 2000년 1만9022명, 2005년 1만9403명, 2010년 1922명로 집계되는 등 2010년 들어 급격히 줄어들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북으로의 기업 이전과 은퇴자들의 귀농·귀촌 영향으로 전입자가 전출자를 앞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동재 전북도 창의통계담당은 “최근 통계청의 발표에서 서울 인구 유입이 감소한 것은 충청도 등으로 인구가 전출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는데, 그 영향이 전북지역까지 미치는 것 같다”며 “인구 통계조사이후 전북지역에서 순유입이 순유출보다 많은 것은 처음으로, 군산·완주지역에 입주한 공장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지역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두 187만4031명으로 2010년 말보다 5068명 늘었다.

전북지역 인구는 1966년 252만3708명을 정점으로 하향곡선으로 돌아서 2009년 4월 185만3801명까지 떨어진 뒤 소폭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후 2010년 말 186만8963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2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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