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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단 정전사고, 변전소 개폐장치 방전 때문

등록 2012-02-02 09:12

정부점검단 “설치때 먼지·수분 유입된 듯” 잠정 결론
지난해 12월 울산 석유화학단지와 용연공단에 갑자기 발생한 정전사고 원인은 변전소 가스절연개폐장치(GIS)가 먼지와 수분에 의해 부분 방전됐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정전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정부합동점검단은 지난해 12월6일 발생한 울산 석유화학단지 등의 정전사고 주요 원인이 공단 근처 용연변전소에 설치된 가스절연개폐장치에 먼지와 수분이 들어가 부분 방전을 일으킨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이 개폐장치는 전선로나 변전기 내부에 과부하로 전류 흐름이 증가하면 전력을 차단하는 구실을 한다.

점검단 관계자는 “개폐장치를 설치한 뒤 먼지와 수분이 들어갈 가능성은 매우 낮아 설치 과정에서 미세한 먼지와 수분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개폐장치를 설치하면서 먼지 등이 기기에 들어갔는지 초음파나 전자파 신호로 점검하는 과정이 생략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점검단은 이달 중순께 이 장치를 설치한 뒤 의무적으로 기기를 점검하도록 한국전력 등 관련 사업체에 통보했다.

점검단은 그동안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변전소 2층에 있던 문제의 개폐장치를 수거해 엑스선 장비 등을 이용해 분석 작업을 벌였다. 점검단은 다음주 중 최종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6일 용연변전소의 가스절연개폐장치 이상으로 16분 동안 발생한 울산 석유화학단지 등의 정전사고로 60여 업체가 몇백억원의 생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사고 뒤 한전 쪽이 피해액을 199억원으로 산정 발표해 논란을 빚고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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