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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생명·태양의 땅 1년’…충북도, 엇갈린 성적표

등록 2012-02-06 23:20

오송단지 핵심시설 착공·기관 이주 등 생명산업 ‘화창’
태양광산업은 유럽시장 축소·중국 저가공세에 ‘먹구름’
충북도가 미래 비전으로 정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정책이 시행 1돌을 맞았다. 도는 7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비전선포 기념식을 열고 ‘생명’과 ‘태양’이라는 두 가치를 도정 전분야로 확산하는 구상을 밝힐 참이다.

그러나 생명산업과 태양광 산업을 통해 충북의 미래를 쌍끌이 하겠다는 도의 계획은 생명산업의 꾸준한 행보에 견줘 태양광 산업이 상대적으로 주춤하는 바람에 균형을 잃었다는 평가다.

생명산업은 화창한 한해를 보냈다. 생명산업의 심장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보건의료분야 6대 국책기관과 관련 기업체 50여곳이 둥지를 틀었다. 오송단지안 113만㎡에 조성될 첨단의료복합단지는 핵심·지원시설이 착공했으며, 도는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신약개발지원센터 등 핵심연구 시설이 들어설 부지를 매입할 예산(282억5천만원)도 확보했다.

또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과 고속철도 오송역세권 개발 등에 힘을 쏟고 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에 청원지역이 포함된 것도 수확이다.

태양광 산업은 먹구름 속의 한해를 보냈다. 지난해 4월 국도 36호선 청주~충주 구간 주변 시·군 7곳과 음성·증평 등 태양광 업체 집적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유일의 태양광 특구가 지정되면서 활기차게 출발했다. 그러나 태양광 산업을 선도해온 유럽 시장이 축소된 데 이어 태양광 산업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중국의 저가 공세가 시작되면서 한파가 몰아쳤다. 음성 현대중공업 1공장은 가동을 잠정 중단했다.

도는 15~17일 경기 일산에서 열리는 2012 세계태양에너지 엑스포에 특별 홍보관을 설치·운영하는 등 나라 안팎의 기업을 대상으로 태양광 관련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유럽 재정위기 등 난제가 없지 않지만 충북은 생명·태양산업을 통해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충북은 세종시를 포함한 중부권, 신수도권 시대의 중심을 넘어 세계속의 당당한 자치단체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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