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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명품전문 아울렛 잇따라 부산 상륙

등록 2012-02-07 08:47

신세계첼시 기장군서 기공식
지난달엔 ‘더 프리미엄’ 개장
백화점들 매출하락할까 긴장
부산과 부산 근교에 명품 브랜드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아울렛이 입점하거나 기존 아울렛이 매장 규모를 크게 넓힐 예정이어서 부산의 백화점들이 긴장하고 있다.

신세계첼시는 지난 3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장안택지개발 예정지구에서 경기도 여주점과 파주점에 이어 세 번째 아울렛인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기공식을 열었다.

1600억원을 들여 내년 9월 손님을 맞을 예정인 신세계첼시의 아울렛 부산점은 터 면적이 15만8130㎡로 여주점(26만4400㎡)과 파주점(8만5800㎡)보다 작지만 매장은 3만1380㎡로 여주점(2만5800㎡)과 파주점(3만1113㎡)보다 넓다. 또 부산점에는 여주점(140개)과 파주점(165개)보다도 많은 180개의 국내외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특히 신세계첼시는 부산을 방문하는 연간 2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전체 매장의 50%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3개국의 최신 패션제품으로 꾸미고, 한류 열풍으로 위상이 높아진 한국 패션 브랜드 비중을 기존 점포보다 높일 방침이다.

부산의 상권까지 겨냥해 2008년 12월 문을 연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경남 김해시 장유면)은 신세계첼시 아울렛 부산점의 개점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매장을 현재 2만6800㎡에서 4만5000㎡로 넓히고, 브랜드 수도 현재 130여개에서 230여개로 늘리며, 영화관 등 편의·여가시설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또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최고층 건물 두산위브더제니스 상가인 두산제니스스퀘어 3층에는 지난달 31일 “유럽처럼 명품 브랜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기치를 내건 ‘더 프리미엄 아울렛’이 영업을 시작했다. 이 아울렛은 현지 명품공장에서 직접 제품을 구입해 오는 방법으로 외국 유명 명품 브랜드 20개를 백화점보다 싸게 판다는 영업 전략을 세워 놓았다.

아울렛의 잇단 개점과 확충에 부산의 백화점들은 내심 긴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명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명품관이 직격탄을 맞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관계자는 “동종 백화점이 들어서는 것보다는 타격이 적겠지만 명품을 다루는 백화점 코너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신세계첼시 부산점에 가까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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