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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은 내 운명’ 18년간 12만cc

등록 2012-02-14 21:42수정 2012-02-15 10:02

전주 민병기씨 300번째 헌혈
“봉사하고 건강관리 일석이조”
50대 초반 남자가 헌혈을 300번이나 했다. 주인공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에서 화장품 대리점을 운영하는 민병기(53)씨. 그는 지난 11일 대리점 근처 고사동 헌혈의 집에서 자신의 통산 300회째 헌혈을 했다.

그는 1994년 제약회사에 근무하면서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에 시약을 납품하러 들렀다가 혈액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처음 헌혈에 참여했다. 그 뒤 40살이 되던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한달에 두번꼴로 헌혈을 해 오고 있다. 처음 헌혈 뒤 18년 만에 300회를 달성했다.

그가 지금까지 한 헌혈은 백혈병 및 말기 암환자에게 수혈용으로 사용되는 혈소판 헌혈 117회, 혈장 헌혈 179회, 전혈 헌혈 4회 등이다. 혈소판 헌혈만으로는 전북에서 가장 많은 기록이다. 그가 지금까지 헌혈한 양을 합하면 12만350㏄이다. 이는 신체 건강한 성인 남성 28명분(60㎏ 기준 1인당 4200㏄, 몸무게의 약 7%가 혈액)에 해당한다.

그는 날마다 새벽 4~6시 전주 주변 모악산 정상까지 등산을 다녀올 만큼 몸을 관리한다. 서울이 집인 그는 “사업장이 있는 전주에 보답하기 위해 전주에서 헌혈한다”며 “헌혈은 사회봉사와 건강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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