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기술개발…2007년 농가보급
강장제, 간 보호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야생 복분자딸기를 농가에서 재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서승진)은 전국 산야에 자라고 있는 야생 복분자딸기를 자생지 훼손 없이 농가에서 기를 수 있는 재배기술을 개발해 현장 적응시험이 끝나는 2007년부터 본격 보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산림과학원 특용수연구팀은 토종 복분자딸기를 농·산촌의 주요 소득자원으로 보급하기 위해 지난 1997년 연구에 들어가 수확량이 많고 고유특성을 유지하며 대량 증식할 수 있는 재배기술을 개발해 현재 횡성, 고창, 곡성 등지에 현장 적응시험을 하고 있다.
3년차 시험 결과 비교종인 북미산 복분자딸기에 비해 수확량에서 한 그루당 3배 내외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토종 복분자딸기는 학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북미산 복분자딸기에 비해 잎의 형태나 자람세 등에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열매 익는 시기가 현재 재배되고 있는 북미산 복분자딸기에 비하여 3주 정도 늦은 7월 중순경으로 함께 재배하면 수확시기의 노동력 분산에도 유리한 점이 있다.
복분자딸기는 강장제 및 간 보호 효능이 뛰어나다고 <동의보감>에 기록된데다 최근 기능성 물질인 엘라직 에치드가 다량 함유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종류의 식품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북분자술이 2000년 아·태지역 정상회담 때 정상들의 건배주로 선정된 이래 그 수요가 크게 는데다 최근에는 주류 이외에도 음료, 유제품 등 다양한 용도를 개발하고 있으나 국내 생산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개발된 재배기술 현장 적응성 검정이 끝나는 2006년에 특허 및 품종 출원과 함께 공개 매각과정을 거쳐 2007년도에 농가보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대전/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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