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서울메트로, 에스에이치공사 등 투자·출연기관들의 감사를 전담하는 부서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감사 과정에 시민 참여 기회를 늘리고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 감사위원회도 만들기로 했다.
서울시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희망서울 부패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을 보면, 시는 에스에이치공사와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등 17개 투자·출연기관에 대한 감사를 전담하는 ‘감사2담당관’을 신설하고, 감사주기를 3년에서 2년으로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감사업무의 연속성, 전문성을 위해 내부 직원들 중에서 감사 전문요원을 선발해 10년 이상 근무하도록 했다. 시민 참여를 늘리기 위해 법률·회계·세무·감사 전문가 7~10명으로 구성된 ‘시민감사위원회’도 새로 만든다. 황상길 서울시 감사관은 “공무원이 지켜야 할 공무원 행동윤리규범과 규칙을 담은 ‘서울시 공직자 목민심서’를 제정하는 등 윤리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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