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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수원 공무원에 ‘떡값’ 대기업 간부 영장신청

등록 2012-02-15 23:32

지난 설날을 앞두고 경기도 수원시 고위 공무원에게 현금 3000만원이 든 갈비 선물세트를 보낸 사람은 애초 알려진 것처럼 조경업자가 아니라 대기업 건설회사 간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 설 선물 갈비 세트에 수원 공무원들 ‘몸살’<한겨레> 1월31일치 14면)

수원지검 형사4부(부장 최길수)는 15일 조경업자 김아무개(55)씨 통해 수원시 고위공무원에 ‘떡값’ 3000만원이 든 한우갈비세트를 전달하려 한 혐의(뇌물공여)로 현대산업개발 본부장 이아무개(55)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당시 ㅇ 국장은 가족들에게 전달된 ‘갈비 선물’을 시청에 자진 신고했고, 조사에 나선 수원시는 공무원 8명이 김씨한테서 10만~20만원의 갈비선물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 김씨를 경찰에 고발하는 등 이른바 ‘갈비 파동’이 일어났다. 시와 경찰은 김씨가 최근 4년간 수의계약 등을 통해 수원시로부터 10억원대에 이르는 40여건의 각종 공사를 수주해온 점을 중시해 명절을 앞둔 단순한 ‘떡값 사건’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조경업자 김씨를 추궁한 끝에 수원시 권선동 일대에 99만㎡를 주거단지와 복합쇼핑몰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아이파크시티)을 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 쪽의 지시를 받고 3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자금출처를 캐고 있으며 준공 과정상의 편의를 위해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대가성 여부를 조사중이다.

수원/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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