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전서 80년만에…‘석별의 밤’·사진전 등
충남도청이 1932년 대전에 터를 잡은 뒤 80년 만에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기 위한 기념사업 밑그림이 나왔다.
충남도는 16일 ‘새로운 충남! 함께해요 내포시대’를 주제로 사업비 31억여원을 들여 석별·개막·축제 3개 분야에 21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뼈대로 한 ‘도청 이전 기념사업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을 보면 석별을 주제로 대전시민과의 석별의 밤, 이청식, 도청 약사·사진집 발간과 사진전이 차례로 열린다.
오는 11월20일 예정된 이청식 직후에는 현 청사와 대전역을 잇는 1.6㎞ 구간과 내포신도시 새 청사에서 도청 이사 행렬 퍼레이드가 마련된다. 이사 대상 물품은 모두 5만5354점으로 5t 트럭 279대 분량이다.
도는 개막을 주제로 내년 1월 새 청사에서 주요 단체장과 주민 등 800여명을 초청해 개청식을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새로운 충남 상징도안(CI) 발표, 표석 제막, 기념식수 등의 행사가 열린다. 또 도청의 대전시대 80년 역사와 내포시대 시작을 담은 자료를 타임캡슐에 담아 땅에 묻을 예정이다.
이밖에 내포신도시 개발전략 심포지엄, 도청 이전 기념 전국마라톤대회와 연극제, 내포문화 대제전과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충남예술제 등 다양한 축제도 준비중이다. 도는 이런 기본계획안을 바탕으로 이날 자문위원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들었으며, 이후 실무협의 등을 거쳐 일정별 계획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권희태 도 정무부지사는 “도청 이전을 계기로 도의 정체성을 새롭게 찾고 도민 결속을 다지는 것이 청사 건축이나 이사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기념사업을 검소하면서도 격조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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