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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용인경전철’ 연말 개통 성큼?

등록 2012-02-16 22:12수정 2012-02-17 08:40

시-업체 20개월 갈등 끝
“운영방식 등 협상중”
타결되면 직원 새로 채용
경기도 용인시 용인경전철(일명 에버라인)의 연말 개통을 목표로 시와 업체사이에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 용인경전철은 용인시와 전 사업시행사 사이의 갈등으로 완공한 지 1년 8개월이 넘도록 운행을 못하고 있다.

용인시는 “조속한 경전철 정상운행을 위해 전 시행사인 용인경전철㈜과 운영방식 등을 협상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경전철 개통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용인경전철㈜과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방식 조정을 포함해, 국제중재법원이 판단한 ‘최소 해지시 지급금’ 5159억원의 분할상환 방식에 합의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본예산에 경량전철 운영비 127억원, 지방채 733억원을 포함한 경량전철 해지지급금 1433억원도 책정했다.

시와 용인경전철 양쪽이 벌이는 협상의 최대 쟁점은 경전철 운영방식이다. 시는 최소운영수입보장 방식을 비용보전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전철 건설사업에 들어간 민간투자비용을 30년 동안 분할 상환하고 실제 경전철 수요를 근거로 운영비 부족분을 보전해주는 것이다.

시는 협상이 타결되면 곧바로 시의회 심의 절차 등을 거친 뒤 용인경전철㈜ 직원 160여명을 새로 채용해 교육하고 시스템 등을 점검해 연내에 경전철을 개통할 계획이다.

용인경전철이 연말 개통될 경우, 요금은 1000원 또는 1100원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하루 15만명 승객을 기준으로 이용객이 90%를 밑돌 경우 연간 300억~450억원씩 30년간(2조5000억원) 손실을 보전해주는 2001년 실시협약 당시의 최소운영수입보장 방식은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협상이 진행중인 만큼 자세한 내용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용인경전철은 2005년 공사를 시작해 1조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2010년 6월 완공됐으나, 시와 시행사가 운영방식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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