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전남 보성 세 남매 학대 부추긴 40대 여자 구속

등록 2012-02-19 14:46

전남 보성경찰서는 18일 세 자녀를 학대하고 굶긴 끝에 이들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세 자녀의 부모인 목회자 부부에게 범행을 부추긴 혐의(상해치사 교사 및 사기)로 장아무개(45·여)씨를 구속했다.

장씨는 지난 1월 전남 보성 한 교회에서 목회를 하던 박아무개(43)씨 부부에게 “자녀들의 버릇이 없고 귀신이 들어 있으니 금식기도와 함께 손과 발을 묶고 채찍으로 때려야 한다”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어린이들이 숨진 뒤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면 죽은 애들이 다시 살아 돌아온다”고 현혹해 박씨한테서 1200만원을 받는 등 두 차례에 걸쳐 모두 22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장씨는 2009년 간증집회에서 박씨 부부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구체적인 폭행 방법을 교사하진 않았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 부부의 세 자녀는 지난 11일 오전 9시50분께 보성군 한 교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 부부는 감기 증세를 보인 자녀들을 허리띠 등으로 때리고 금식하도록 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파업 뮤직비디오 ‘MBC 프리덤’도 떴다
‘페북’ 속 달콤·지적인 당신, 내남편 아니지?
‘한-미FTA 없던 일로’는 정말 안되는가
살인사건 휘말렸던 여대생, 회고록 쓰는데 45억
‘양평 생매장사건’ 스물하나 여자는 그렇게 무너져갔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