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수원 광교산·칠보산·여기산 ‘생태계 보고’

등록 2012-02-20 23:00

삵 등 희귀동식물 1720종 서식
경기 수원시의 허파 노릇을 하는 광교산과 칠보산, 여기산 일대에서 삵과 왕은점표범나비(사진)와 같은 멸종위기종 등 희귀동식물이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수원시가 국립공원연구원에 의뢰해 광교산 등에 대한 지역, 식생, 동식물상 등 산림자연자원환경 조사를 실시한 결과, 3개 산에서 동식물 1720종의 서식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멸종위기종 8종, 천연기념물 2종, 한반도고유종 9종, 희귀식물 12종, 국제적 보호종인 수원땅거미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멸종위기종으로는 삵, 수달, 희목물떼새, 노랑부리저어새, 새매, 말똥가리, 맹꽁이, 왕은점표범나비 등 8종이, 한반도고유종으로 가는장구채, 분취, 매화말발도리, 조팝나무, 제비꽃, 구절초, 멧토끼, 한국산개구리, 얼룩동사리 등 9종이 발견됐다. 또 국제적 보호종인 수원땅거미와 가는무늬하루살이, 총채민강도래, 한국민강도래, 두눈강도래, 가재 등 5종의 국외반출승인대상종도 발견됐다.

산별로는 광교산에 1306종의 동식물이 서식해 3개 산 중 생태계 다양성이 가장 높았고 칠보산엔 849종, 여기산엔 411종이 서식하고 있었다. 특히 광교산에서는 태백제비꽃, 토현삼, 금마타리, 말라리 등 4종의 희귀식물과 너구리, 족제비 등 포유류,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삵의 서식 흔적도 발견됐다. 조류로는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저어새와 말똥가리, 흰목물떼새 등 멸종위기종 3종과 원앙, 새매 등 천연기념물 2종 등 모두 58종이 관찰됐다.

광교산(해발 582m)과 칠보산(해발 238m)은 주말이면 하루 5만여명의 시민들이 찾는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