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3개 대학 총학 “기성회비 돌려달라”

반환청구 소송 동참 뜻 밝혀

전주교육대와 군산대, 전북대 자연과학대 총학생회로 이뤄진 ‘전북지역 국공립대 기성회비 반환소송운동본부’는 22일 “기성회비 부당이익 반환청구 소송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생 20여명은 이날 전북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공립대는 법령상 자율적으로 납부하도록 돼 있는 기성회비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등록조차 못하게 해 학생들이 피해를 봤다”며 “이처럼 부당하게 강제징수해 온 기성회비는 당장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전북지역 3개 대학을 중심으로 소송인단 4000여명을 모집해 4월 초에 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반환소송운동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소송에는 지역 3개 대학이 참가했으나, 개강하는대로 참가 범위를 확대하겠다”며 “전국 국공립대 학생회,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등지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e-mail]

<한겨레 인기기사>

■ 정두언 “MB, 한나라 편 아냐…민주당 민다는 말 나오겠다”
■ “친기업 아니다”면서 “기업 사랑해야”…MB 앞뒤 안맞는 궤변
■ 박원순 시장 “강용석, 영원히 정계 은퇴하라 ”
■ 60대 부부·30대 아들 ‘아사 추정’ 일가족 죽음에 충격
■ 미국서 한인 일가족 ‘총기 참극’…용의자는 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