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감 임시회 불참
의회 예산심의 등 차질 우려
의회 예산심의 등 차질 우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경기도의회(의장 허재안) 임시회가 교육위원회에 업무보고를 거부한 도교육청 간부의 징계 등을 놓고 파행을 빚고 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7일 열린 제265회 도의회 임시회에 불참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교육행정에 대한 일문일답이 있을 예정이었다. 허재안 의장은 앞서 6일 김 교육감에게 △배갑상 경기도교육청 감사담당관의 업무보고 거부에 대한 공개 사과 △감사담당관의 인사 조처를 요구했다.
도교육청 쪽은 “6일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과의 협의를 통해 김 교육감이 허 의장을 방문해 유감을 표명하고 배 감사담당관에 대해 적절한 인사 조처를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그런데 허 의장이 재차 본회의장에서 공개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7일 경기도교육청 직원들을 의회에서 퇴장시키겠다고해 이날 임시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7일 도교육청의 도의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배 감사담당관은 “이재삼 교육위원이 3개월째 정당한 감사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 위원의 사과 요구 및 업무 보고를 거부했고, 도의회는 이를 ‘의회 모독 행위’라며 배 감사담당관에 대한 인사조처 등을 요구해왔다. 경기도교육청과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과의 갈등으로 김 교육감의 불참이 이어질 경우 교육행정 추진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번 임시회에서 도의회는 4000억원 규모의 경기도교육청 추경예산 심의와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학교군 설정 동의안’ 등 19건의 교육 관련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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