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민위’ 발족식
서울시는 생태와 역사문화를 살린 청계천 재복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문가, 시민, 공무원 25명이 참여하는 ‘청계천 시민위원회(위원회)’를 꾸렸다고 22일 밝혔다.
위원회에는 환경·생태 전문가 10명, 문화·도시 전문가 10명, 공무원 5명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시민이 위원회 운영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공무원의 참여는 청계천 시설관리 업무를 하는 5명으로 최소화하고, 학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 시민 20명이 참여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위원장은 문승국 행정2부시장과 위원 중 1명이 공동으로 맡는다.
위원회는 청계천 문화재 복원 및 발굴된 유구, 청계천 생태 및 수질관리에 대한 자문을 맡게 되며 임기는 2년(연임 가능)이다. 매달 1회 정기회의와 사안에 따른 수시회의를 연다.
위원회는 23일 오전 발족식 뒤 첫 회의를 열어 △청계천 복원 당시 하천의 통수단면 구조적 문제 △수표교 등 문화재 원위치 복원 방안 △생태 복원, 수질관리 등에 대한 기본방향과 주변 상가 활성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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