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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물굽이 물굽이마다 ‘축제 불꽃’

등록 2005-07-25 17:31수정 2005-07-25 21:43

강원도 인제군 내린천에서 관광객들이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래프팅을 즐기고 있다.  인제군청 제공
강원도 인제군 내린천에서 관광객들이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래프팅을 즐기고 있다. 인제군청 제공

본격적인 피서철이 되면서 피서객이 몰린 바닷가에는 각종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남해, 동해, 서해 피서지에서 벌어지는 바다의 축제를 알아본다-편집자주

부산서 현인가요제·록 페스티벌…

남해=해양도시 부산에서 이달 말부터 바다가 보이는 곳이면 어디서든 축제가 펼쳐진다.

‘2005 아펙(APEC) 부산, 축제의 바다’를 주제로 내건 ‘제10회 부산바다축제’가 다음달 1~9일 해운대, 광안리, 송도, 다대포 등 해수욕장 곳곳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해마다 특화된 프로그램과 시민참여 행사를 통해 부산의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남겨주는 해양문화관광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올해에는 인기연예인의 출연 및 방송연계 행사를 확대했으며, 행사기간을 늘리고 지역별 단위 프로그램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획됐다.

부산바다축제 주요행사
부산바다축제 주요행사
행사기간 광안리와 수영 요트경기장에는 △비치발리볼대회 △핀수영대회 △장애인 한바다축제 △체험해양스포츠(바나나보트, 해양래프팅, 카누, 카약,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등) 등 시민·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다음달 1일 저녁 7시30분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개막행사에는 인기연예인이 대거 출연하는 초대형 축하공연과 해변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불꽃쇼가 이어진다.

현인가요제는 부산 출신의 국민가수 현인을 추모해 올해 처음 열리는 전국가요제이며, 올해 6회 째 맞는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엔 ‘록의 비상구 부산’이란 주제 아래 미국·유럽·일본 등 5개국 19개 유명 밴드가 출연해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부산국제해변무용제에선 7개국 8개 국외초청팀과 3개 도시 16개 국내초청팀이 바다를 배경으로 화려한 몸짓을 연출한다.

이밖에 해운대, 광안리, 송도, 다대포, 송정, 일광해수욕장과 달맞이언덕, 도심지 등에서도 행사기간 또는 이를 전후해 바다축제와 연계한 갖가지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 (051)888-3392.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수평선 따라 춘장대 뮤직페스타…

서해=“수평선 가득 별이 쏟아지는 한여름 밤 해변에서 낭만음악회를 즐기세요.”

충남 서해안 주요 해수욕장들이 이번 주부터 해변 음악회를 연다.

태안군은 오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의 ‘바지락왕 선발대회 및 밀국낙지축제’ 기간 동안 ‘민요 및 신세대 가수 초청 음악축제’를 연다.

서천군도 오는 29일부터 3일 동안 춘장대해수욕장에서 ‘2005 춘장대 뮤직페스타’ 음악축제의 막을 올린다.

춘장대 뮤직페스타는 에스지워너비, 도원경 등 인기가수 공연과 스포츠댄스 시연, 춘장대 노래자랑, 재즈댄스, 팝오케스트라 공연, 청소년가요제, 축하쇼 등이 펼쳐진다.

보령시는 다음달 3~4일 대천해수욕장 여인의 광장에서 ‘대천해변 통기타 음악축제’를 열 예정이다.

이 축제에는 윤형주, 양희은, 송창식, 김도향, 김세환, 최백호, 남궁옥분, 신형원씨 등 1970~1980년대 인기 통기타 가수 30여명이 출연한다.

또 가수 지망생들이 경쟁하는 ‘제1회 통기타 가요제’를 비롯한 추억의 퍼포먼스, 생맥주 페스티벌, 70년대 패션 퍼레이드, 청바지 콘테스트, 통기타 릴레이콘서트, 캠프파이어, 추억의 영화제 등도 함께 열린다.

보령시 관계자는 “피서객들이 영원히 추억할 수 있는 멋진 한여름밤 해변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령/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한강줄기 타고 뗏목 뱃놀이

동해=한강 물줄기에 위치한 강원 영서지방에서 휴가객을 유혹하는 각종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남한강 최상류 지방인 영월군에서는 30일부터 <자연과 하나 되는 동강축제 속으로>라는 주제로 축제가 열린다.

또 정선아리랑으로 널리 알려진 인접 정선군에서도 같은 날부터 제3회 아우라지 뗏목축제가 개최된다.

이 두 지역은 조선 말기 경복궁 중건사업 때부터 남한강 물줄기를 이용해 목재를 한양으로 운반하던 지역으로 뗏목시연회를 공통으로 열게 된다.

양구군의 파로호 지류인 수입천에서는 30~31일 이틀간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거나 감자와 옥수수를 구워먹으며 농촌을 체험하는 <쉬리와 함께 하는 여름밤 체험축제>를 개최한다.

철원군에서도 한탄강 물줄기를 이용한 여름축제가 27일까지 열리고 있다.

북한강 최상류 지역인 화천군에서는 31일까지 붕어섬 일원에서 <2005 물의 나라 화천 쪽배축제>가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은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앞서 인제군에서는 지난 24일까지 래프팅과 번지점프, 걷기대회 등 자연과 스포츠가 어우러진 축제가 열려 휴가를 맞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바 있다.

춘천/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수상레포츠 공짜로 즐겨봐

한강=한강시민공원에서는 다음달 첫째 주말인 6~7일(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과 넷째 주말인 27~28일(뚝섬지구) 수상레포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한강 사랑 레포츠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물 속에서 진행되는 미니 축구경기인 ‘한강 물 축구대회’가 어린이·가족·성인부로 나뉘어 열리며 서핑보드, 암벽 등반 등을 즐길 수 있는 ‘레포츠 놀이마당’ 등이 진행된다. 또 스네이크보드와 프리즈비(원반) 등 색다른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펼쳐진다. 한편 여의도지구에서는 열기구 체험, 모래 조각 시범과 모래성 쌓기 대회가, 뚝섬지구에서는 레프팅을 전문강사와 함께 즐기는 ‘한강 수상 레포츠 체험’, 머드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hangangfest.seoul.go.kr, (02)3780-0776)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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