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차 민간투자공모 실시
“규모축소 뒤 7~8곳 관심”
“규모축소 뒤 7~8곳 관심”
전주 도심의 종합경기장을 이전하기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대기업들이 관심을 보여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이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전주시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하는 ‘종합경기장 이전사업 및 호텔 민간 투자사업’의 사업자 공모를 3일부터 5월24일까지 50일간 시행한다. 기부 대 양여 방식은 시가 종합경기장 터 절반가량을 사업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면, 사업자가 시 외곽 장동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야구장·육상경기장을 대신 지어 주는 형태다.
시는 덕진동 종합경기장 일대 12만2900㎡의 52%에 해당하는 6만4000㎡(서쪽 야구장 주변)의 민간사업자 모집에 나선다. 나머지 48%(동쪽 수당문 주변)에 해당하는 면적은 시가 직접 개발한다.
시는 지난해 5월 1차 민간사업자 공모를 했지만, 넓은 땅 개발에 따른 막대한 사업비(2314억원) 부담으로 사업자가 없어 공모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시는 규모를 축소해 다시 공모를 추진했다.
시는 땅을 기부해주는 조건으로, 민간사업자가 시 외곽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1만2000석 규모의 야구장과 1만석 규모의 육상경기장을 건립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3.3㎡당 580만원을 적용하면 사업 규모가 1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시 컨벤션센터 건립과 녹지공간·광장 등을 조성하고자 시가 직접 개발하는 48%의 땅 중에서 호텔부문에 대해서는 민간투자자를 모집한다.
장명균 시 스포츠타운조성과장은 “애초보다 민간사업자의 사업 규모를 축소하자 대기업 7~8곳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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