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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청주+청원’ 4번째 도전…이번주 여론조사

등록 2012-04-16 21:09

청주시 “이번엔 반드시”…청원군도 적극적인 행보
시의회 의결-주민투표로 결정…2014년 통합시 출범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이 3전4기 만에 통합 결정을 코앞에 두고 힘을 내고 있다.

두 지역은 6월 말께 통합을 결정할 참이다. 통합 구애에 나섰다가 번번이 딱지를 맞았던 청주시는 시의회 의결로, 세번 모두 청혼을 거절했던 청원군은 주민투표로 통합을 결정할 계획이다.

두 자치단체 모두 적극적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16일 오전 업무보고 자리에서 “네번째 통합 기회는 반드시 살려, 두곳이 중부권 핵심도시로 성장해야 한다”며 “본격적으로 통합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종윤 청원군수도 이날 간부회의에서 “군 최대 현안인 통합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모든 직원이 힘쓰라”고 말했다.

청원군의 노력이 눈에 띈다. 세차례 모두 주민 반대로 통합이 무산됐던 터라 이번에는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통합에 나서고 있다.

통합을 추진하는 청원군민협의회는 이번주 안에 통합 관련 주민 여론조사를 벌여 다음주 초께 결과를 밝힐 참이다. 14개 읍·면에서 1400~1700여명에게 통합 의견을 물은 뒤 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에 주민투표건의를 할 계획이다. 여론조사 결과는 주민투표 전제 조건은 아니지만 군의 통합 여론을 가늠할 수 있어 관심을 끈다.

우동연 군 행정과 통합 담당은 “여론조사를 거쳐 통합 의견이 모아지면 시와 함께 충북도를 통해 행안부에 통합건의를 할 계획”이라며 “행안부 검토, 의회 의결 등 절차를 거치면 6월 말께(27~28일) 주민투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청주·청원과 충북도는 6월 말께 통합이 결정되면, 9월 정기국회 때 통합시 설치법을 발의해 올해 안에 법을 만들고, 2013년 제도·시설 정비 등을 거쳐 2014년 7월1일 ‘인구 100만명 규모’(2012년 3월 말 82만여명)의 통합시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변재일 청원군 국회의원 당선자는 16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통합 전제 조건인 상생발전안의 85%가 시·군 통합협의회에서 타결됐고, 군이 주민투표의 관건인 유효 투표율(33.3%)을 높이려고 나선 만큼 이번에는 청원 주민들이 통합 쪽에 손을 들어 줄 것”이라며 “통합시는 경부선을 축으로 서울~수원~천안~대전 등을 잇는 중핵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청원은 1994년, 2005년, 2010년 세차례 통합을 시도했지만 △흡수통합 △혐오시설 집중 △지역 불균형 등을 우려한 청원군민들의 반대로 무산됐으며,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청주, 청원 단체장과 이시종 충북지사가 통합 재추진을 결의해 네번째 통합에 나섰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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