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시인, 충북대 첫 당선자
청주고·제천고 등에서도 ‘금배지’
청주고·제천고 등에서도 ‘금배지’
시인에다 정치인이라는 직함까지 얻게 된 도종환(57·민주통합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16일 저녁 청주의 한 식당에서 김승택 충북대 총장 등 충북대 동문들의 축하를 받았다. 충북대 국어교육과 72학번인 도 당선자는 충북대 개교 61년 만에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충북대는 그동안 10만9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지만 국회의원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번 총선에서도 청주고의 위력은 여전했다. 현역 의원이기도 한 청주고 출신 충주 윤진식(66·39회), 청원 변재일(64·40회), 청주 흥덕을 노영민(55·49회) 후보 등 3명이 무난히 당선됐다. 윤 의원이 18대 보궐선거에 이어 충주에서 청주고의 뿌리를 내리면서 충주는 ‘청주고’ 전성시대를 맞았다. 윤 의원의 동창인 이시종(65·39회) 현 충북지사가 17, 18대(지사 출마 위해 중도 사퇴) 때 충주에서 거푸 당선된 뒤 청주고 출신이 금배지를 이어 달고 있다.
제천·단양 선거구는 제천고 3년 선배인 송광호(69·10회) 당선자가 서재관(66)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면서 ‘제고(제천고) 아니면 안 돼’라는 공식이 이어지고 있다.
청주 상당에서 당선된 정우택(59) 후보와 청주 흥덕갑의 오제세(63) 당선자는 경기고 출신이다. 음성·진천·괴산·증평의 경대수(54) 당선자는 서울 경동고를 졸업했다. 보은·옥천·영동 선거구 박덕흠(59) 당선자는 서울 리라공고를 나와 유일한 비인문고 출신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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