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서 나오는 ‘폐열’ 이용
‘에너지 자원회수’ 효과 눈길
‘에너지 자원회수’ 효과 눈길
울산시가 펴고 있는 쓰레기 소각장 폐열을 이용한 스팀 공급사업이 내년이면 한해 1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게 된다.
시는 지난 2008년 6월부터 성암소각장에서 생활쓰레기를 태울 때 나오는 폐열을 이용해 스팀을 만들고, 이를 근처 ㈜효성 용연공장에 공급해 지난해까지 11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2008년 3만6000t의 스팀을 공급해 10억원의 수익을 올린 뒤, 2009년 11만5000t 25억원, 2010년 13만t 31억원, 지난해 17만5000t 50억원 등 해마다 스팀 공급량과 수익이 계속 늘어났다.
올해도 1분기에 5만5000t을 공급해 18억원의 수익을 낸 것을 비롯해 연말까지 21만5000t을 공급해 58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가 2009년 10월부터 공사중인 성암소각장 증설사업이 끝나는 오는 10월이면 스팀 공급은 연간 53만7000t, 수익은 1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분기마다 스팀 공급 및 사용 협의회를 열어 스팀 공급 과정의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공급자와 수요자의 애로사항 등도 논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스팀 공급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김해권 시 환경자원과장은 “소각장 증설사업이 끝나면 스팀 공급 시책이 새 국면에 접어들어 역내 가연성 폐기물을 모두 소각할 수 있어 소각열을 이용한 자원 회수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커질 것”이라며 “고유가를 극복하고 생활폐기물을 활용한 경영 수익을 늘리기 위해 다양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시책을 지속적으로 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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