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과 협약…석유고갈 가상
4주간 웹캠으로 전세계 중계
4주간 웹캠으로 전세계 중계
내년 5월에 경기 수원시 화성 행궁동에 석유를 쓰지 않는 생태교통사업이 시범 실시된다.
수원시와 ‘이클레이’(ICLEI :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지방정부), ‘유엔 해비타트’(유엔인간정주계획)는 2일 수원시청 회의실에서 ‘2013 수원 생태교통 페스티벌’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콘라드 오토짐머만 이클레이 사무총장, 안드레 디지쿠스 유엔 해비타트 도시교통국장이 서명했다.
생태교통 축제는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가정한 뒤 인류가 적응하는 과정을 관찰하며 생태교통 해법을 연구하는 프로그램이다. 협약에 따라 수원 행궁동에서는 내년 5월 6일부터 31일까지 4주 동안 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수단이 교통수단으로 사용하고, 자동차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지를 시범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이 기간 중에는 생태 교통수단 전시회와 함께 세계 생태교통 연구자, 각국의 지방정부 대표 등이 방문해 행궁동 주민들의 생태교통 실상을 관찰하며 석유나 석탄 등 화석연료 없이 살게 될 미래를 예측하고 연구하게 된다. 주민들의 일상 모습은 웹캠을 통해 전세계에 중계된다.
행궁동은 조선시대 거주자가 이용하던 옛길이 아직 남아 있는 세계문화유산 화성 행궁 주변 지역이다. 시는 “생태교통수단을 시범 적용한 뒤 노면전차와 전기버스 등의 생태교통수단을 도심에 장기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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