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는 “수목장 등 자연장 방식 원해”
울산시민 10명 가운데 9명은 자신의 사후 장례방식으로 화장을 원하고, 5명은 유골을 화장해 수목·화초·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는 자연장 방식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발전연구원은 울산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장례 방법 선호도 설문조사를 했더니, 90.6%가 사후 화장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화장을 선호한 응답률을 성별로 보면 여자가 93.5%로 남자(87.7%)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94.1%로 가장 높았다. 고령층에서 화장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자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또 자연장에 대한 의식 조사에서는 자연장에 대해 ‘안다’는 응답이 66.2%, ‘모른다’는 응답이 33.8%로 나타났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은 자연장에 대해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화초·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사후 화장을 원하는 사람들이 자연장을 선호하는 비율은 28.6%에 그쳤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 가운데 56.2%는 화장 뒤 자연장 방식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2010년 울산시의 화장률은 전국 평균 수준(67.5%)을 웃도는 77.7%로, 부산(83.5%)과 인천(81.1%)에 이어 세번째였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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