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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조류생태과학관 인기

등록 2012-05-08 23:00수정 2012-05-08 23:04

지난달 의왕 왕송호수에 개관
도심 속 호수인 왕송호수에 들어선 경기 의왕 조류생태과학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4일 문을 연 의왕 조류생태과학관은 지하 1층에 지상 3층 규모로 최첨단 3디(D)입체영상기법을 동원해 왕송호수의 생태를 자연 그대로 느낄 수가 있다. 이 때문에 개관 이후 관람객(사진)이 늘면서 주말이면 500∼600명의 가족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8일 과학관 1층에 들어서자 ‘왕송호수가 꿈꾸는 하모니’가 손님을 반긴다. 손으로 만지면 자연생태를 보여주는 3D영상에서는 나비와 물장군 등 곤충에서부터 송사리와 해오라기, 개구리 등 다양한 생물종들이 눈 앞으로 뛰쳐나온다. 개구리와 두꺼비, 누룩뱀 등 겨울잠을 자는 인공 양서류도 손으로 만져 느낄 수 있다.

휘어진 곡선길을 따라 2층으로 오르자 눈 앞에서는 왕송호수의 4계절이 가로 7m, 세로 10m의 거대한 3D 스크린을 통해 펼쳐진다. 5분30초 동안 계절과 밤낮, 날씨에 따라 바뀌는 물위와 물속 생태계를 실감나게 한 눈에 볼 수 있다. 1·2층은 왕송호수의 수면 위와 수면 아래를 각각 담고 있어, 그곳에 서면 마치 호수 안에 들어간 듯 하다.

다소 지루할 수 있을 생태체험을 날려버리는 것은 다양한 게임과 전시실이다. 2층 ‘새의 비행체험’에서는 관람자가 기러기나 뻐꾸기, 딱따구리, 매 중 하나를 선택해 2분여 동안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여행도 가능하다.

5000만년전 에오세 전기 북미대륙에서 발견된 진귀한 물고기 실제 화석 8점과 왕송호수에 실제 사는 12종의 어종과 열대어 6종, 수서곤충 4종이 전시된 2∼3층 화석전시실과 수조실은 ‘보너스’다. 과학관 5층의 왕송전망대에서는 호수를 오가는 물닭과 흰뺨검둥오리는 물론 텃새가 되어버린 민물가마우지 등의 모습에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왕송호수 전체 둘레 길이는 6㎞로, 과학관은 자연학습공원과 이어져 산책도 가능하다. 과학관 이교영 학예사는 “지난 겨울, 이곳 호수를 찾은 철새가 17종에 이를 만큼 도심 속 생태계의 보고”라고 말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고 전시실 안내를 받거나 단체관람은 의왕시 누리집에서 미리 예약해야한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사진 조류생태과학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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