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교육감
김상곤 경기교육감 취임 3돌
“교사들에게는 교원평가 방식의 선택권을 주겠다.”
김상곤(사진) 경기도교육감은 10일 취임 3돌에 즈음해 경기도교육청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정부가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를 실시하면서 평가 참여율이 낮거나 일부 학생들의 왜곡된 평가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교육감은 “교육과학기술부가 평가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도록 권장하고 이를 시·도교육청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했지만, 우리는 기준을 정해서 (대상자를) 재구분하고 평가가 합리적이 되도록 해왔다”며 “올해부턴 동료 교사가 평가할 때 체크리스트 평가와 서술형 평가를 병행하는 현행 방식으로 할지, 아니면 완전 서술형 평가로 할지를 학교가 자율 선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학생과 학부모는 현행 방식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학생·학부모의 낮은 참여율 등의 문제점이 지적된 교원평가 제도(<한겨레> 5월10일치 23면)의 개선을 놓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와 협의를 시작했다.
앞서 김 교육감은 지난 7~9일 일선 학교 3곳을 찾아 △명예 생활인권부장교사 △명예 교감 △명예 영양교사로 나서 학생인권과 학교폭력, 혁신학교와 친환경 무상급식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 공감 3·3·3’ 활동을 벌였다.
그는 “지난 3년은 경기 교육의 문제를 개선하고 미래지향적 교육가치를 용해시키려고 노력했다”며 “이번에 학교 현장에서 학교 구성원으로서 교육 가족들이 느끼고 바라는 것을 파악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9년 5월6일 경기도교육감에 취임한 데 이어, 2010년 6·10 지방선거 때 재선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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