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단속이나 관리가 까다로운 악취공해를 효율적으로 막기 위한 방안으로 관련 주요 사업장에 대한 ‘족보’ 만들기에 나섰다.
시는 공단의 대기 1~3종과 수질, 폐기물 처리, 환경기초시설 등 악취에 영향을 미치는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15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업체별 발생 물질과 배출량, 처리 실태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악취 배출 사업장 ‘인벤토리’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먼저 7월까지 대상 사업장에 대한 조사서 작성을 끝내고, 10월까지 이를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취약업체와 중점관리업체, 업체별 취약시설 등을 골라 분류 관리하고, 조사서 작성의 부실 여부도 검증하게 된다.
시는 연말까지 악취 배출지역과 취약지역, 민원지역 등의 현황도를 작성하고, 지역·시기·종류별 악취 민원 유형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이 과정을 거쳐 구축한 인벤토리는 내년에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초자료로도 활용된다.
시는 앞으로 관련 업체의 사용 원료와 생산 전 공정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와 자료 분석을 통해 좀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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