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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금속노조 ‘건강한 자동차 만들기’ 추진단 발족

등록 2012-05-17 08:25

발암물질 사용금지 합동 전개
자동차를 직접 만드는 노동자와 이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모두 발암물질 없이 무해한 ‘건강한 차’를 만들자는 운동이 완성차와 일부 부품업체 노조를 중심으로 일기 시작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과 ‘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행동’은 1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건강한 자동차 만들기 운동’ 추진단 발족을 선언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의 공동노력을 촉구했다. 추진단은 금속노조의 현대, 기아, 한국지엠, 쌍용, 르노삼성 등 완성차 지부·위원회와 만도지부, 타타대우 상용차지회,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등이 참여해 꾸려졌다.

이들은 이날 회견을 통해 “금속노조가 최근 2년 동안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전국 87개 금속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1만2952개의 화학제품을 조사했더니 이 가운데 47.7%가 발암성 물질이 함유된 위험제품이었다”며 “이들 다수가 국외에서는 이미 사용금지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각 사업주에게 발암물질 사용 전에 먼저 안전한 대체물질이 있는지 검토하도록 의무화하고, 자동차 완성 및 부품사는 안전한 대체물질이 있으면 발암물질 사용금지를 약속하고 지켜나갈 것”을 촉구했다.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은 “자동차 생산 과정에서 고위험 화학물질을 줄인다는 것은 노동자들의 안전은 물론 굴뚝과 폐수배출구를 통해 유해물질이 덜 배출되고, 자동차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새차증후군 등으로부터 더 안전해진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건강한 자동차 만들기 운동 추진단은 2010년 11월 금속노조가 처음 자동차 산업현장의 발암물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건강한 자동차 만들기 운동을 선언한 이후 1년반의 준비과정을 거쳐 출범하게 됐다. 추진단은 앞으로 자동차산업의 사용금지 물질 목록을 정해 이 물질의 공급과 사용을 막고 이를 위한 정부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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