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사찰 법당에서 도박하던 일당 적발

등록 2012-05-17 11:58수정 2012-05-17 14:19

승려들이 호텔에서 벌인 도박 사건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사찰 법당에서 도박을 하던 사람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안양만안경찰서는 17일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주택가 건물 2층에 있는 한 사찰 법당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이 사찰 주지(59·여) 등 3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시30분께 이 사찰에서 화투판을 벌이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새벽 3시쯤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여성 31명과 남성 5명 등이 뒤섞인 이들은 한 번에 1만~10만원씩을 걸고 화투를 이용해 속칭 ‘도리짓고땡’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찰의 주지는 ‘과거에 특정 종단에 승적을 두었으나 현재는 승적이 없고 사찰 역시 특정 종단에 등록되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도박판에서 붙잡힌 가운데 일부는 이 사찰의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12 신고를 받고 타격대 등을 현장에 출동시킨 경찰은 냉장고와 장판 밑에 숨겨둔 돈 등을 포함해 판돈 3400여만원 등을 압수하고, 이 사찰이 그동안 상습적인 도박장 역할을 했는지 주지가 도박장 개장을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 지 등을 집중 조사중이다.

안양/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6년간 쇼하던 돌고래들, 바다에 풀려나자마자…
‘김일병 동영상’ 유족들이 유포 충격
강남 안마업소 가보니 “경찰오면 안마하는 척”
38년 넘게 매맞은 우리엄마인데 지금은 감옥에 있다
[곽병찬 칼럼] ‘진보의 자폭’이란 말은 어불성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