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충남 조치원 홍익대 세종캠퍼스에서 일어난 통학버스 화재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이틀 만에 숨진 버스 운전기사 장아무개(56)씨의 유가족들이 학교 쪽에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7일 오전 학교 본관 에이(A)동 앞으로 상여를 옮겨 노제를 지낸 뒤 장호성 부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을 만났다. 유족들은 학교 쪽에서 관련자 조사를 하겠다는 답변을 들은 뒤 장지로 떠났다. 사진은 한 유족이 건물 들머리에 놓인 상여 앞에서 망연자실한 채 앉아 있는 모습.
글·사진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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