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보트쇼 마리나시설
전곡항 등서 30일 ‘경기국제보트쇼’
경기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쪽빛 바다를 무대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제5회 경기국제보트쇼’가 펼쳐진다.
24일 찾은 전곡항 마리나(사진)는 올해 제2마리나가 완공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요트 보트 계류 시설로 모습을 드러냈다. 해상 계류장에는 145척, 육상계류장에는 55척의 각종 보트와 요트가 보트쇼 채비에 한창이다. 마리나에는 거대한 기둥들이 눈에 띄었다. 최대 9m에 이르는 서해의 조수간만의 차이에 따라 물이 차면 자동으로 정박중인 배들이 떠오르게 만든 부유식 장치로, 배를 끌어올리는 구실을 한다.
전곡항 입구에는 축구장 2개 크기인 5만3260㎡의 전시장이 들어서는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는 크로아티아 보트 제조업체인 살로나 그룹의 ‘살로나 38’ 등 경기용 국내외 보트는 물론 다양한 해양레저장비를 만날 수 있다.
올해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행사가 늘었다. 매일 카약은 물론 무동력 요트인 딩기요트, 수상범퍼카, 수상자전거와 각종 보트 요트 등 바다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가능한다. 특히 전통배 노젓기 대회 등 체험행사는 올해 처음 열리며 누에섬 보물찾기와 갯벌 바지락잡이 행사도 열린다. 행사 중 매일 10쌍의 커플에게 우아한 분위기의 범선 위에서 서해의 저녁노을 체험 기회도 준다.
전곡항 입구에서 마리나까지 해안을 따라 조성된 길이 300m의 데크로드에서는 그림 처럼 펼쳐진 누에섬과 등대, 거대한 풍력발전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곡항과 탄도항 사이를 매일 전통배 등 13척이 오가며 관람객을 실어나른다. 행사 중에는 수원·동탄·병점·금정역에서 제부도를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매일 전곡항을 경유한다.특히 인기가 높은 카약과 딩기요트 등 7가지 체험 종목은 인터넷 신청을 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koreaboatshow.org).
글·사진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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