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투입사건 계기 보안강화
충남도가 지난달 홍성에서 일어난 소규모 수도시설 농약 투입 사건을 계기로 보안시설 설치에 나서기로 했다.
충남도는 도내 소규모 수도시설 2184개 가운데 2014년까지 지방상수도로 전환되거나 통폐합되는 곳을 뺀 1678곳에 개폐감지장치나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카메라 등 보안시설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시설이 낡은 곳을 추려 3년 안에 개량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소규모 수도시설을 이용하는 도민은 전체의 25.9%인 55만여명에 이른다.
도는 보안시설 설치에 100억원, 노후시설 개량에는 750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정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지만, 일러야 내년에나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급히 보안시설 마련이 필요한 곳을 조사해 도비와 시·군비를 우선 투입할 참이다. 충남도 수질관리과 홍승원씨는 “마을별로도 순찰반을 자체 조직해 피해를 미리 막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홍성군 금마면 배양마을 저수조에 농약이 투입된 사건을 한달 넘게 수사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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