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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4만명분 밥짓는 가마솥 공개

등록 2005-07-28 22:06수정 2005-07-28 22:37

27일 충북 괴산군이 제작한 솥뚜겅(위·사진 괴산군청 제공) 무게 15t, 솥 무게 30t의 초대형 가마솥이 공장 밖으로 옮겨지자 주민들이 신기해하며 솥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괴산/연합뉴스
27일 충북 괴산군이 제작한 솥뚜겅(위·사진 괴산군청 제공) 무게 15t, 솥 무게 30t의 초대형 가마솥이 공장 밖으로 옮겨지자 주민들이 신기해하며 솥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괴산/연합뉴스
괴산군서 지름 5.5m 무게 43톤 “지상 최대 무쇠솥” 쌀 50가마, 군민 전체가 동시에 한솥밥 먹을수 있어
수영장만한 가마솥이 제기능을 발휘할까?

지름 5.5m, 둘레 15.7m, 두께 5~8㎝, 키 2m, 몸무게 43톤의 세상에서 가장 큰 충북 괴산의 무쇠 가마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괴산군은 다음달 괴산고추 축제 때 이 가마솥에 찰옥수수 4만개를 쪄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27일 가마솥을 주조공장인 청하면 동하주물공장의 담과 대문을 부수는 우여곡절 끝에 괴산읍 동부리 괴산 청결고추유통센터의 화덕으로 옮겼다. 이 솥에 불을 때기 위해 석탄 화로 12개와 솥뚜껑을 여는 크레인도 설치된다.

군 관계자는 “모양만 가마솥인지, 밥 맛도 좋은 가마솥인지 확인하려고 조만간 80㎏짜리 쌀 50가마를 넣고 밥도 지어볼 계획”이라며 “잘되면 10월에 씨감자, 동지에 팥죽, 설날에 떡국을 끓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마솥은 2003년 증평이 군으로 독립해 괴산이 인구 4만명의 작은 자치단체로 전락하자, 괴산군이 주민 정서를 추스르고 단합하자는 뜻에서 ‘군민은 모두 한솥밥 먹는 식구’의 상징으로 제작에 들어갔다. 지난해 1월부터 주조에 들어간 가마솥은 애초 지난해 8월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쇳물의 압력을 못이긴 거푸집이 터져 실패를 거듭하다가 5월 28일 제작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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