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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북도 ‘농촌유학’ 유치 대작전

등록 2012-06-04 20:51

폐교 막고 지역 활성화 효과
도, SNS·누리집 적극 홍보
전북 임실군 신평면 대리초등학교 4학년 안소희(10)양은 지난해 9월 서울 강일초등학교에서 전학왔다. 텔레비전 시청과 인터넷 사용이 많았던 안양에게 어머니가 농촌 유학을 권했다. 처음엔 농촌에서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농촌 생활이 무척 기쁘고 행복하다. 먹고 자는 마을농촌유학센터는 흙벽돌과 나무로 지어져 상쾌하다. 심했던 기침도 사라졌다. 안양은 “서울의 다른 친구들에게도 농촌 유학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도가 ‘농촌 유학 전국 1번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도는 4일 “소규모 농촌학교 살리기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전국 광역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올해부터 농촌 유학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 유학은 도시의 아이들이 가족을 떠나 농산어촌에서 6개월 이상 생활하면서 근처 학교에 다니며 시골생활을 체험하는 것을 말한다. 숙식을 기숙사나 농가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친척집 방문과는 다른 형태다.

도는 농촌 유학 전담 직원을 채용해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이달 중 서울 등에서 농촌 유학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2박3일간 농촌 유학 박람회를 전북 장수군에서 열 계획이다. 도는 전북을 농촌 유학의 최적지로 알리기 위한 예산 8000만원을 확보했고,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조례 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전북에는 지난달 말 현재 임실군 신평면 대리 농촌유학센터 등 9곳에서 도시로부터 유학온 초·중학생 72명이 지내고 있다. 이인재 도 기획관리실장은 “전북은 전국 어느 지역과 비교해도 농촌 유학 여건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며 “농촌 유학 시설을 기반으로 더욱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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