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하루 5시간 이하” 권고
1~2학년 60시간, 3학년은 80시간
1~2학년 60시간, 3학년은 80시간
광주시교육청은 11일 “광주시내 일반고교의 여름방학 보충수업 시간을 1~2학년은 60시간, 3학년은 80시간 안에서 시행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방학 중 보충수업 운영의 방향과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내 “학생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희망하는 학생만 보충수업을 하고, 하루 5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또 토·일요일의 경우 1~2학년은 보충수업을 하지 않도록 하고, 3학년은 보충수업을 오후 6시 안에 끝내도록 했다. 이에 따라 여름방학의 보충수업 시간은 1~2학년이 지난해 80시간에서 60시간, 3학년은 지난해 100시간에서 80시간으로 줄어들게 됐다.
시교육청은 “고교간 무한경쟁 탓에 학생들의 건강권, 학습권, 선택권이 침해되는 사례가 많아 정규수업 이외의 교육활동 지침을 마련했다”며 “이 지침에 따라 여름방학을 앞두고 보충학습의 방향을 제시한 공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김선욱 정책홍보 담당은 “학생들이 건강을 잃지 않도록 적정 일수의 방학을 보장하고, 보충수업을 지나치게 많이 편성하지 않도록 당부했다”며 “교사의 권익도 고려해 이를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의 단체협약에 명시했다”고 말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시교육청이 방학 중 보충수업 시간까지 제한하느냐”며 “보충수업이 줄어 학력 저하가 우려된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방학 중 보충수업이 줄어들면 학생들이 학원으로 몰려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이 늘 수 있다는 견해도 나타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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