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도내 27개 학교에 공모제교장을 뽑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8월31일로 교장 임기가 끝나는 도내 학교 69곳 가운데 27곳의 교장을 임명제에서 공모제로 바꾸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모제교장을 뽑는 학교는 창원 우산초·구산초·마산상남초, 진주 이반성초, 사천 서포초·남양초, 거제 숭덕초·하청초, 밀양 산내초, 양산 천성초, 창녕 영산초, 남해 이동초·미조초, 하동 노량초·진정초, 산청 도산초, 함양 수동초, 거창 신원초 등 초등학교 18곳, 거창 마리중, 김해 대동중, 양산 서창중, 양산 신주중, 통영 도산중, 함양 함양중 등 중학교 6곳, 창원 진해고, 진주 진서고, 사천 삼천포공고 등 고등학교 3곳이다.
이 가운데 진서고는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실시하기로 해 교육 경력 15년 이상이면 교장자격 미소지자도 지원할 수 있다. 마이스터고인 삼천포공고는 전국 단위로 개방형 공모를 함에 따라 해당 학교 교육과정과 관련된 기관이나 단체, 기업체 등에서 3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으면 교장자격 미소지자도 지원할 수 있다.
신청서 접수는 20일까지이며, 지원자가 2명 미만이면 재공고한다. 지원자 1차 심사는 학교운영위원회가 하고, 1차 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공모심사위원회가 2차 심사를 하며, 교육감이 상위 2명 가운데 1명을 선정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임용 제청한다. 공모제교장의 임기는 오는 9월1일부터 2016년 8월31일까지 4년이다.
석귀용 도교육청 장학사는 “공모제교장은 대부분 50대 중반으로 임명제교장보다 5살 정도 젊다”며 “교장의 정년퇴임으로 빈 자리의 40%가량을 공모제교장으로 채우도록 교과부가 권장하고 있어, 공모제교장은 갈수록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남에는 전체 학교 974곳 가운데 초등학교 74곳, 중학교 24곳, 고등학교 43곳 등 141곳에서 공모제교장이 근무하고 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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