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식 열려…2020년 개항 목표
새만금 신항 기공식이 14일 오전 11시 새만금방조제 33센터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한만희 국토해양부 1차관, 김완주 전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새만금 신항은 제2호 새만금방조제가 시작되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와 비안도 사이의 바다에 인공섬 형태로 들어선다. 새만금방조제로부터 중국 방향으로 약 700m 떨어져 건설된다. 앞으로 교량 3개를 건설해 방조제와 연결할 예정이다.
새만금 신항은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2012~2020년)는 새만금 신항 부두 밖에 들어설 방파제 3.1㎞와 비안도 방파제 0.3㎞ 등 방파제 3.4㎞를 건설하고, 부두 4선석(접안시설)을 추진한다.
2단계(2021~2030년)는 방파제 0.4㎞와 부두 14선석을 건설한다. 2단계가 끝나면 방파제 3.5㎞와 18선석을 갖춰 연간 1729만t의 화물처리 능력을 확보한다.
2020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새만금 신항 사업비는 1단계 1055억원, 2단계 1493억원 등 모두 2548억원이다. 새만금 신항의 항로 수심은 20~45m, 선박 정박지 수심은 17m로 국내에서 가장 깊어 10만t급 대형 선박 입출항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새만금 신항이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고 물류비가 절감돼 전북이 경제중심도시로 발전하는 데 관문 구실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새만금방조제를 막는 데 20년, 신항만 첫삽을 뜨는 데 30년이 걸리는 등 사업추진 속도가 늦어졌다”며 “사업예산을 뒷받침하고 개발 주체를 하나로 통합해 추진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새만금특별법을 개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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