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폭발사고로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율암리 접착제 공장 자리에서 4년 전에도 작업 도중 폭발사고가 일어나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화성서부경찰서와 인근 공장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사고가 난 공장 터는 애초 잉크 제조공장이 운영됐으나 2008년 9월 폭발사고가 일어나 노동자 3명이 숨졌다.
이 때문에 사고가 난 잉크 제조공장은 문을 닫았고, 현재 업주가 이 터를 인수해 접착제 생산 공장을 지어 운영해온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폭발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은 공장 내부에 감식반을 투입해 정밀 감식을 벌였다. 이와 함께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관리 소홀이나 과실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여 법규 위반이나 과실이 드러날 경우 업주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화성/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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