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5일 예정된 화물연대 파업 연관 여부 수사나서
24일 새벽 부산·울산과 경남·북에서 화물차 27대에 잇따라 불이 났다. 경찰은 25일 예정된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이날 오전 0시35분께 부산 동구 초량동 컨테이너야적장 부근 도로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 3대에서 잇따라 불이 났다. 오전 1시45분~3시55분 울산에서도 북구 효문동 현대글로비스㈜ 주차장 등 7곳에 세워둔 화물차 14대가 불탔으며, 경북 경주에서도 새벽 1시10분께부터 경주시 외동읍 일대에서 10분 간격으로 화물차 5대에 불이 났다. 새벽 4시께 경남 함안군 군북면 장지리에서 화물차 2대가, 새벽 5시 무렵 창원시 팔용동·신촌동에서도 화물차 3대가 불에 탔다.
불이 난 화물차는 모두 화물연대에 가입하지 않은 비조합원의 차량이거나, 화물연대에 가입했더라도 지난해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조합원들의 차량이었다. 대부분 차량 앞타이어나 조수석에 인화물질을 이용해 불을 지른 공통점도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25일 파업을 앞두고 조합원들의 파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비조합원 차량에 조직적으로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불이 난 주변지역 폐회로텔레비전(CCTV) 녹화화면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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