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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10년간 170억 쓰고도…
악취 못잡는 성남시 또 20억 투입

등록 2012-06-26 22:31

고속도로 주변 하수처리장 문제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과 경기도 성남시가 지난 10년 동안 200억원에 가까운 사업비를 투입하고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주변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해결하지 못해 올해 하반기 다시 공사를 하게 됐다.

26일 한강유역환경청과 성남시의 말을 종합하면,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하수처리장의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6차례에 걸쳐 173억원을 들여 탈취설비 8곳과 수처리시설 덮개 2곳을 설치하고 고도처리공법을 도입했다.

그러나 하수처리장 부근 주택가 주민과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및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복정역 등을 이용하는 통행자의 악취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한강유역환경청은 성남시·한국환경공단·학계·민간단체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성남공공하수처리시설 악취개선 티에프(TF)를 꾸려 기술진단을 실시하는 등 해결책 마련을 서둘러왔다. 기술진단 결과 소화조, 슬러지 탈수동, 농축조 등의 탈취시설 성능 저하, 밀폐도 부족 등이 악취 원인으로 조사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성남시와 함께 사업비 21억원을 긴급투입해 시설개선 공사를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환경청은 이들 시설의 밀폐화와 악취 포집·탈취 설비의 개선·교체 등을 11월 말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1994년 복정동 제1·제2하수처리장(하루 처리 용량 46만t)을 가동해 생활하수 37만3000t(지난해 기준)을 처리하고 있다. 그동안 악취 개선 공사로 침전지 주변과 처리장 경계의 악취는 각각 150~300㎎/ℓ와 1~3㎎/ℓ로, 기준치(각각 500, 15㎎/ℓ) 이내로 줄었으나 날씨가 흐리거나 저기압일 때 기준치를 넘는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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