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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위안부 할머니들 ‘말뚝 테러’ 일본인 고소

등록 2012-07-03 20:51수정 2012-07-03 22:01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모독한 일본인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은 김순옥·배춘희·이용녀·김군자·이옥선·강일출·유희남 할머니 등 8명이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47)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4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나눔의 집과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국제평화인권센터, 시민 1000여명도 고발장을 함께 낸다.

이들은 고소·고발장 접수에 앞서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아 스즈키의 입국 금지 신청서도 낼 예정이다.

나눔의 집은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전쟁 피해자의 실체를 부정하고 피해자를 매춘부로 인격을 모독하면서 할머니들의 분신인 소녀상에 말뚝을 설치한 스즈키는 테러리스트”라며 “전쟁범죄를 찬양하고 반인륜적 테러를 한 일본인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즈키는 지난달 18일 서울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앞에, 이튿날에는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옆에 ‘다캐시마는 일본땅’이라는 한글과 ‘다케시마(竹島)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일본어가 적힌 흰색 말뚝을 세워 논란을 일으켰다.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일부 일본인들의 이런 행위를 그대로 두면 제2, 제3의 만행이 반복될 우려가 있어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말했다.

광주/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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