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 지하철공사(1~4호선) 유실물센터에 접수된 분실물은 모두 2만9165건으로 이중 8054건(28%)이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지하철공사가 21일 내놓은 자료를 보면, 분실물 가운데 가장 많은 품목은 가방이 8358건(28.6%), 휴대폰·엠피3 등 전자제품 3901건(13.4%), 옷가지 3090건(10.5%) 등의 차례였다. 현금이 접수된 경우도 2369건(8.1%), 2억5천만원에 이르렀다.
분실물들은 발견되면 우선 분실물 센터에 보관되고, 1주일이 지나면 현금과 귀중품은 센터 관할 경찰서에 인계된다. 주인이 찾아오지 않은 채 1년6개월이 지나면 현금과 귀중품은 국가에 귀속되고 다른 물품은 장애인단체나 비영리법인에 건네진다.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은 유실물센터가 있는 1·2호선 시청역(02-753-2408)이나 3·4호선 충무로역(2271-1170)을 찾거나 공사홈페이지(subwayworld.co.kr)나 인터넷 유실물종합정보서비스(lost114.com)를 이용해 찾을 수 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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