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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 고속도로 시설 이전 곳곳서 ‘시끌’

등록 2005-01-03 22:20수정 2005-01-03 22:20

언양나들목 폐쇄등“주민 불편” 반발
나들목 옮긴 뒤 명칭 지역간 갈등도

한국도로공사가 울산 및 경부고속도로 시설을 옮기거나 넓히면서 기존에 딸린 시설을 없애기로 해 지역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29일부터 경부고속도로와 울산고속도로에서 울산 울주군 언양읍 일대를 나드는 두 곳의 요금소 가운데 상습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언양 요금소를 없애 나들목을 폐쇄하고 서울산(삼남) 요금소로 일원화했다고 3일 밝혔다. ▶그림

이에 대해 언양 나들목 폐쇄 반대추진위는 “언양 나들목을 폐쇄하면 언양장날과 주말에 서울산(삼남) 나들목으로 오가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언양사거리로 몰리게 돼 일대가 주차장으로 변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언양 나들목의 존치를 요구했다. 반대추진위는 지난해 7월 1500여명의 주민 서명을 받아 도로공사에 탄원서를 낸 데 이어 지난달 24일엔 거리시위도 벌였다.

또 울주군 범서읍 주민들은 도로공사가 울산고속도로 6차로 확장공사와 관련해 1998년부터 설치해 운영해온 고속도로 상의 버스정류장을 올해 폐쇄하기로 하자 “국도를 이용하면 시내까지 20~30분 더 걸린다”며 존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지난해 마을 이장단과 시의원 등 50여명의 대책위를 꾸린 뒤 4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도로공사 등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밖에 도로공사가 경남 양산시 하북면의 경부고속도로 통도사 나들목을 서울 방향으로 1㎞ 떨어진 울주군 삼남면으로 옮기려는 계획과 관련해 삼남면 주민들은 “새 나들목 명칭에 삼남면 지명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통도사 주변 주민들은 “나들목 이전으로 상권 위축이 우려되는데 명칭까지 뺏길 순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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