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월부터 200대 배치
서울시가 오는 10월부터 민간업체와 함께 전기차 200대를 시민에게 빌려주는 카 셰어링(자동차 나눠타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유럽과 미국에선 이미 정착한 카 셰어링 사업은 주택가 근처에 보관소를 둔 자동차를 여러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시간 단위로 빌려 쓰는 개념이다. 하루 단위로 빌리는 렌터카보다 값이 싸고 자가용에 견줘 구매·유지 부담이 없다.
서울시는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환경적·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용하려는 시민은 스마트폰 앱이나 통합대여 정보 누리집에서 원하는 시간에 빌릴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도 바로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 사업이 실질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는 ‘지역 셰어링 사업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마포구 성미산 마을공동체와 구로디지털단지 2곳을 지정해 각각의 성격에 맞게 시범 운영한다.
임옥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자동차를 소유하는 대신 카 셰어링을 이용하면 중형자동차 기준으로 한해 7000㎞를 운행할 경우 연평균 700만원 유지비를 400만원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 셰어링 사업은 현재 수원시가 시행하고 있고 정부도 연내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완성차업체와 이동통신사·렌터카업체 등도 사업에 뛰어들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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