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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유럽 한인 차세대 국토대장정단 “부모님 고향서 먹는 비빔밥 감동”

등록 2012-07-13 08:30

83명 전주한옥마을 찾아
“직접 비빔밥을 비벼서 체험을 하고 먹으니 더욱 맛있습니다.”

재유럽한인총연합회가 주최한 조국 국토대장정에 참여하고 있는 유럽 거주 한인 차세대 83명이 12일 오전 전북 전주 한옥마을을 찾았다.

이들 유럽 한인 차세대 국토대장정단은 지난 5일부터 땅끝마을 전남 해남에서 시작해 16일까지 분단의 현장 임진각까지 대한민국을 누비며 문화 체험과 모국의 발전된 모습을 둘러볼 예정이다. 유럽 이민 2세, 국외입양아, 다문화가정 등으로 이뤄진 이들은 전주 한옥마을 전통문화관에서 나물과 고추장 등을 섞어 비빔밥을 직접 비벼 먹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전북 무주 태권도공원을 찾았으며, 다음날인 13일 충남 부여로 떠난다.

스페인에서 태어났지만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노수진(21)씨는 “고국이 매우 아름답고 한국 문화가 뿌듯한 자부심을 준다”며 “아버지의 고향인 전주에서 비빔밥을 먹으니 감동적”이라고 기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온 중학생 김대원(13)군은 “국토대장정에 참여해 새로운 활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 대표 황규연(25)씨는 “부모님 나라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니까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며 “이번이 1차 대회이니만큼, 앞으로 계속 행사가 이어져 많은 한인 2세들이 고국을 체험할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온 천순복(50) 재유럽한인총연합회 부회장은 “유럽에서 서로 흩어져 살기 때문에 차세대 아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를 갖기 어렵다”며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차세대 젊은이들이 친구도 사귀고, 조국에 대한 자긍심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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