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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갈 곳은 많고 여름은 짧다, 떠나자!

등록 2012-07-19 22:14

충남 태안군 농어촌체험 마을인 매화 둠벙마을을 찾은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 농어촌체험 마을인 매화 둠벙마을을 찾은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태안군 제공
태안 농어촌체험마을 12곳 열려
보령 머드축제선 마라톤·콘서트
영월 동강서 맨손으로 송어잡고
영동 노근리에선 인권 배울수도
코앞에 다가온 여름휴가와 방학, 최적의 여름을 보내기 위한 고민이 시작됐다. 빼곡한 학습 일정에 시달리는 자녀들의 손을 잡고 떠나보자. 경제적이고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박물관,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로 가득 찬 지역 축제 등을 소개한다.

■ 가슴이 따뜻해지는 프로그램 충북 충주 출신 ‘감자꽃’ 시인 권태응 선생을 기리는 권태응 문학잔치와 어린이 시인학교가 23~25일 충주시 살미면 팔봉자연학습장에서 열린다. 한국작가회의 충북지회가 여는 문학잔치는 권 시인 생가 방문, 대표시 낭송, 작은 음악회, 동시 쓰기, 자연오감체험 등 할 거리가 풍성하다. 시인학교는 김경진·류정환·이안·정민 시인 등이 초등학교 2~6학년 학생 50명들과 좋은 시를 나눈다.(이종수 010-2486-0200)

영동군 노근리 평화공원은 인권과 평화의 교육장이다. 평화공원은 한국전쟁 초기 쌍굴다리에서 미군에게 학살된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려고 지난해 만들었다. 위령탑, 평화기념관, 교육관, 조각공원, 야외전시장 등이 있다. 당시 전투기, 화물차 등도 전시돼 있다. (043)744-1941.

별주부 마을을 찾은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태안군 제공
별주부 마을을 찾은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태안군 제공
청주시 용암동 초롱이네 도서관은 방학을 맞아 특별활동 교실을 연다. 24~25일 충북대 국어문화원에서 ‘우리말 바로 알기’ 강좌를 열고, 31일에는 한자 기초 강좌를 연다. 새달 3일 저녁부터 4일 아침까지는 도서관에서 하룻밤 자기 행사도 한다. 13일에는 직접 바느질을 해 인형을 만드는 바느질 교실도 열린다. (043)296-5050.

강원도 원주 박경리 문학공원에서는 28~29일 1박2일 일정으로 박경리 선생의 옛집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소설 <토지>와 작가 박경리 선생을 배우는 ‘어린이 토지학교’가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열린다. 8월4~5일에는 초등학교 4·5·6학년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토지 문학 아카데미’가 이어진다. (033)762-6843.

국립공주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무령왕을 만나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초등학생 가운데 고학년은 7월31일~8월1일 ‘나만의 문화재 가방 꾸미기’, 저학년은 8월2~3일 ‘나만의 석수인형 만들기’에 참가할 수 있다. 박물관은 중학생을 위해 8월13~14일 공산성 탐구 프로그램을 열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서는 7월28일에서 8월18일까지 매주 토요일 ‘타임캡슐을 열다’ 특별전을 마련했다. (041)850-6360.

■ 오감 즐거운 여름축제 동강의 아름다운 절경을 만날 수 있는 2012 영월동강축제가 27~31일 5일간 강원도 영월군 동강 일대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공연과 동강 전통뗏목 체험, 동강랠리 4륜바이크 체험, 맨손 송어잡기와 영화 <라디오스타>에 나왔던 레포츠 래프팅과 행글라이딩도 체험할 수 있다. 또 박물관 고을인 영월에서는 곤충박물관, 김삿갓문학관, 조선민화박물관, 단종역사관, 별마로천문대 등 30여개 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다.

충남 보령에서는 머드축제가 한창이다. 24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머드(진흙)에 흠뻑 빠져 뒹굴고 즐길 수 있다. 국내 정상급 힙합가수들의 공연(20일), 갯벌 장애물마라톤대회(21일), 머드 해변 풋살대회(22일), 머드 클래식의 밤(23일), 7080 콘서트(24일) 등이 펼쳐진다. 서울 용산역에서 보령 대천역까지 축제열차가 운행중이다.

충남 태안의 농어촌체험마을에 가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근처 서해에서 해수욕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농어촌체험마을 12곳은 저마다 특색이 있어 취향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이원면 볏가리 마을은 볏가릿대 놀이, 염전 체험, 손두부·인절미 만들기로 인기가 높으며, 남면 별주부 마을에 가면 <별주부전>에 등장하는 자라바위 주변 바닷가에서 조개도 잡고 옛 고기잡이 방식인 독살도 직접 해볼 수 있다.

여름철 평균 기온이 23도를 넘지 않을 정도로 시원한 강원도 태백시 일원에서는 28일부터 8월3일까지 쿨시네마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코리아>, <백설공주>,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이 상영된다. 올해는 영화 관람이 무료이고, 물총싸움 대회와 물대포, 물분수 이벤트도 펼쳐진다.

한여름밤 저명한 연주가들의 연주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대관령국제음악제위원회는 ‘강원 저명연주가 시리즈’를 기획했다. 21일 저녁 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리는 이 연주회는 다음달 11일까지 강원도내 도시 곳곳에서 총 10회에 걸쳐 공연을 한다.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 광장에서도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7차례에 걸쳐 김건모, 부활, 울랄라세션, 이은미, 에일리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이곳 호수공원에서는 매일 밤 6700발의 폭죽이 터지는 불꽃쇼도 감상할 수 있다.

오윤주 전진식 박수혁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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