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자녀 봉사단 ‘소금회’ 10년째 영동 상촌면 찾아
충북 영동군 상촌면에는 10년째 여름이면 의료 천사들이 나타난다. 국가유공자 자녀 등으로 이뤄진 의료봉사단 ‘소금회’ 회원들이다. 올해도 27~30일 4일 동안 상촌면사무소에 임시 의료원을 차릴 참이다.
소금회는 1986년부터 토요일마다 서울 동작동 사회복지관을 찾아 무료 진료를 하고, 현충일에는 국립묘지를 찾아온 유가족들의 건강을 보살펴왔다. 회장 황선진(23·한양대 의대 본과 3년)씨를 비롯해 의대·약대·간호대 등에 재학중인 대학생이 40명이고, 의사·간호사·약사 등 현역 의료진 40명도 회원이다.
황 회장은 “빛과 소금처럼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는 뜻에서 모임을 꾸렸는데, 올 때마다 주민들에게 배워가는 게 더 많다”고 말했다.
상촌면은 영화 <집으로>의 배경이 된 산골 마을이다. 면소재지에 있는 보건지소가 유일한 의료 기관이다. 소금회 의료 봉사가 올 때마다 상촌면 주민들이 400명 넘게 진료를 받는다.
한창수 상촌면장은 “주민들에게 소금회는 축복 자체”라고 말했다.
영동/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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