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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금정터널 안에서 1시간 멈춰…찜통 더위에 승객들 불편

등록 2012-07-27 21:04수정 2012-07-27 21:57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경부고속철도 열차가 터널 안에서 갑자기 멈춰 승객들이 무더위에 큰 불편을 겪고 공포에 떨었다.

27일 오후 3시30분께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경부고속철도 133호 열차가 국내 최장 터널인 부산 금정터널 안에서 멈춰 서 1시간 가까이 운행이 중단됐다. 사고 열차는 이날 오후 1시께 서울역을 출발했으며 부산역 도착 5분 전에 갑자기 멈췄다.

사고가 난 열차는 에어컨이 꺼져 200여명의 승객들이 무더위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승객들은 휴대전화로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경부고속철도 운영사인 코레일 쪽은 상행선으로 부산발과 서울발 고속열차를 우회 운행시키고 부산철도차량정비단의 견인기관차 등을 동원해 오후 4시30분께 멈춰선 열차를 금정터널에서 끌어냈다. 사고 열차는 예정시간보다 1시간45분 늦은 오후 5시10여분께 부산역에 도착했다. 이날 사고로 고속열차 10여편이 10~30분 가량 지연 운행됐다.

코레일은 엔진 부분인 모터블록은 이상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차량의 전기 전달장치인 견인전동기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운행을 멈춘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장이 난 고속열차는 프랑스에서 도입한 기종으로, 그동안 발생한 고속열차 고장 가운데 이번같은 사례는 없었다”며 “차량 노후에 따른 고장인지, 부품 불량이 원인인지 등에 대해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금정구의 금정터널은 부산역과 울산역 사이에 있으며 길이가 20.3k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터널이다. 지난해 3월20일 낮 12시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가던 경부고속철도 열차가 출발한 지 13분 만에 금정터널 안에서 멈춰서는 등 지난해 3~6월 세 차례나 운행중 금정터널 안에서 정지했다. 대전·부산/송인걸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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