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문산면사무소 앞마당에 바나나가 주렁주렁 달린 나무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재국 문산면장은 7일 “2010년 기증받은 바나나 나무에서 지난달 17일께 꽃이 피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가지에 바나나가 달렸다”며 “주민들에겐 볼거리지만, 폭염과 기후변화 때문은 아닌지 우려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면사무소 직원들은 지난겨울 나무가 얼어죽는 것을 막으려고 가지를 쳐내고 짚으로 나무를 감싸주었다고 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추위에 강하지만 크기가 작고 당도가 떨어지는 관상용 품종으로 보인다”며 “겨울철 온도 유지에 비용이 많이 드는 탓에 제주도에서도 바나나를 재배하는 농가는 3곳뿐”이라고 전했다. 서천/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사진 서천군 문산면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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