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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이전 공공기관 벌써부터 `신경전'

등록 2005-08-03 15:57수정 2005-08-03 15:58

울산 이전이 결정된 근로복지공단 등 11개 공공기관과 울산시 간에 체결할 예정인 공공기관 지방이전 이행 기본협약안의 문구를 놓고 양측의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오는 11일 울산시청에서 박맹우 울산시장과 김대환 노동부 장관, 근로복지공단 등 11개 이전 공공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지방이전 이행 기본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는 정부의 혁신도시 선정 지침에 근거해 이번에 체결할 기본협약안에 "1개의 혁신도시를 건설하되 단, 건설교통부 장관과 협의하고 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칠 경우 복수의 혁신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혁신도시 1곳을 선정, 집중배치를 희망하는 11개 공공기관들이 울산시의 기본협약안 내용 중 `복수의 혁신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는 표현을 삭제해 달라는 등 문구 조정을 요청하면서 신경전을 펴고 있다.

이는 이전 공공기관들이 기본협약안 문구를 근거로 울산시가 혁신도시를 복수로 건설할 수 도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이전 대상 공공기관들을 상대로 기본협약의 경우 구속력이 없다는 점을 설명하고 체결식이 예정된 11일 전에 기본협약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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